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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녀관부터 내려온 이화의료원 역사에 감명해 기부"
배우 문가영 씨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에 1억원을 기부했다. 문 씨는 지난 20일 이대서울병원에 소재한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열린 감사장 전달식에 참가해 기부금을 의료원 측에 전달했다. 문 씨는 올 3월 발간한 첫 번째 산문집인 '파타(PATA)’의 수익의 일부인 1억원을 이화의료원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전혜진 대외협력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배우 문가영 씨가 참석했다.
보구녀관은 188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을 위한 병원이자 의학, 간호 교육이 시작된 곳으로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문 씨의 소속사 피크제이 측은 "문가영 씨는 보구녀관부터 이어 내려온 이화의료원의 역사에 감명을 받았고 이화의료원이 앞으로도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기부를 하는 것은 첫 사례로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며 "기부한 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성심으로 환자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씨는 드라마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연기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올 3월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자신의 내밀한 언어로 써 내려간 산문집 ‘파타’를 발간, 베스트셀러 라인업에도 오르는 등 작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왼쪽), 배우 문가영 씨(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