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건강이야기

황달이 의심되나요? 황달의 원인과 예방법
파일
  • 파일이 없습니다.
  • 등록일 2024-09-09


황달이란 무엇일까요?

황달은 혈액에 빌리루빈이라는 노란 색소가 많을 때 발생하며, 보통 피부와 눈의 흰자부위가 노랗게 보이고, 소변이 갈색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빌리루빈은 오래된 적혈구 또는 손상된 적혈구에서 헤모글로빈(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성분, 혈색소)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며, 간으로 운반되어 담즙을 통해 배설됩니다.

빌리루빈은 결합(conjugation)의 대사과정을 통하여 수용성으로 변하여 소화관을 거쳐 대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는데, 결합 빌리루빈이 많은 황달을 직접 황달(Direct hyperbilirubinemia)이라고 하며, 결합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결합 빌리루빈이 많은 황달을 간접 황달(Indirect hyperbilirubinemia)이라 부릅니다.


눈의 흰자부위가 노랗게 보인다는 황달, 원인과 진단 방법은?

황달이 발생하였을 때 진단을 위하여 직접 빌리루빈을 측정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직접황달의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은 담관 폐색, 간염, 간경화 및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약물, 선천선 질환인 Dubin-Johnson syndrome, Rotor syndrome 등이 있습니다. 담관 폐색은 담즙이 배설되는 경로인 담관이 종괴나 돌, 협착 등으로 막히는 경우 발생하여 영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보통 천천히 담관이 막히는 경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담도의 돌에 의한 담관염이 있는 경우, 황달과 열, 복통 등의 급성 증상이 동반됩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도 무기력증, 열, 복통 등을 동반하며, 병원에 오는 황달 환자분들의 경우 A형, B형, C형 간염을 비롯하여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사를 진행합니다.

간경화 및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며, 기저로 간질환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환자분은 몰랐다가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환자분들은 주로 간기능이 감소하였을 때 직접 빌리루빈이 증가하게 되거나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의 경우, 협착으로 인해 직접 빌리루빈이 증가합니다.

그 외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한약 등으로 인해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으로,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약제를 끊고 경과관찰을 하게 됩니다.

Dubin-Johnson syndrome, Rotor syndrome은 선천성 질환으로 다른 간수치 이상 없이 직접 빌리루빈 수치만 약간 증가합니다.


간접 황달 가장 많은 경우는?

비결합 빌리루빈이 증가되어 있는 간접 황달로 가장 많이 오시는 경우가 길버트 증후군(Guilbert syndrome)입니다. 다른 간수치 이상 없이 간접 빌리루빈만 4mg/dL 이하로 지속적으로 증가 되어있으며 수면부족, 공복, 스트레스 상황에서 황달수치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혈액검사 이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진단하며, 일반인과 간기능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큰 이상없다고 안심시켜 드립니다. 그 외에도 적혈구가 깨지는 용혈이나, 수혈, 약제, 선천성질환인 Crigler-Najjar stndrome등이 간접 황달의 원인입니다.


황달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처럼 황달은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문진을 비롯하여 영상검사 및 혈액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황달을 예방하기 위해, A형 간염 또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거나 평소 술을 좋아하신다면 절주 또는 금주를 하셔야 하고, 민간요법이나 성분을 알수 없는 약제 복용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황달을 예방하셨음에도, 혹여 흰자가 노랗게 되고, 피부가 노랗거나 소변이 갈색으로 나온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를 소개해주세요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는 상부위장관질환, 하부위장관질환, 췌담도질환, 간질환의 네 개의 전공분야로 나뉘어 모든 소화기 질환에 대해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의원급, 종합 병원(2차병원)의 진료에서 치료되지 않은 복통, 설사를 비롯하여 황달 복수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 치료하며 각 소화기암에 대한 진료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시경 및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통한 진단 및 내시경적 치료와 약물을 이용한 항암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주파 치료열(RFA), 극초단파 열치료술(microwave ablation),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여 간암에 대한 국소치료를 하며, 전이된 간암에 대한 항암치료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