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 파일이 없습니다.
- 등록일 2025-01-15
인플루엔자(독감)란?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Influenza virus A, B, C, D)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A형과 B형이 주로 계절성 독감을 유발합니다.
한국에서는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며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임산부, 5세 미만 어린이는 중증 및 합병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어떻게 걸리나요?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로 배출된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하루 이상 생존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가 묻은 물체를 만진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또한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의 증상
인플루엔자는 평균 2일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전신 증상: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 호흡기 증상: 인후통, 기침, 콧물, 코막힘
• 기타 증상: 구토, 설사, 복통 (소화기 증상), 안구통, 경련 등
증상은 보통 3-7일 후 호전되지만, 기침 같은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으로 대부분 2차 세균성 폐렴으로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 혹은 천식 악화, 중이염, 부비동염, 드물지만 심근염, 근육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호흡곤란, 청색증, 빈호흡, 의식변화 같은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일반 감기는 무엇이 다른가요?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모두 호흡기 질환이지만,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를 일으킨 SARS-CoV2와는 다른 종류) 등이 주 원인이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발합니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의 증상이 더 심하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의 치료약은 무엇인가요?
1) 항바이러스제
인플루엔자 증상발생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질병 기간을 단축하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48시간이 지나도 투여가 권장됩니다.
· 오셀타미비르 (Oseltamivir): 경구 약제로 신생아(생후 2주 이상)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과 구토이며, 드물지만 이상행동이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다(약제와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음). 복용 후 최소 2일간은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자나미비르 (Zanamivir): 흡입용 약제로 드물지만 기관지 수축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만성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다른 항바이러스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페라미비르 (Peramivir): 주사제로 단회 투여라는 장점이 있으나 설사, 호중구감소, 단백뇨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현재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투여합니다.
2) 대중적 치료
발열, 기침, 콧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열제나 진해거담제 같은 약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 알고 싶어요
독감 백신은 매년 WHO가 예측한 유행 바이러스에 맞춰 개발됩니다.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추고, 걸리더라도 증상을 경미하게 하며 합병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유행 전에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일상에서 독감 예방하기
·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
· 기침할 때 소매로 가려 비말 차단
· 외출 후 손을 30초 이상 씻기
· 실내 환기와 적절한 습도 유지
·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쉬기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를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