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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요로결석의 진단과 치료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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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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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이란 무엇인가요?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지고 흐르는 길에 돌이 생긴 것을 뜻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흐르게 되는데, 요로결석에 의해 소변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심한 통증이나 감염, 신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생성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합니다. 소변 내 특정 물질이 여러 이유로 농축되어 작은 결정체를 이루게 되고, 이 결정체가 응집되면서 커져 요로결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이나, 수분 섭취 자체가 적은 사람들에게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요로결석, 어떤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일차적으로 형성되고, 요관을 통해 내려오다 요관이나 방광에 정체하게 됩니다. 형성된 결석이 신장 안에만 있으면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이런 경우 응급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커지거나 이동하여 소변의 흐름을 막게 되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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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흔한 증상으로는 옆구리 통증과 미세 혈뇨가 있습니다. 예리하고 격심한 통증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발생하여, 하복부나 대퇴부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자세의 변화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되며,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계속되다 사라지나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옆구리 통증과 함께 오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과 빈뇨, 요절박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있습니다.



요로결석, 증상에 따른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요관 결석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 증상의 정도, 신기능, 요로감염의 유무 등에 따라서 크게는 자연배출, 체외충격파쇄석술, 수술적 제거를 통해 치료합니다. 


자연배출은 5mm 이하의 표면이 매끄러운 요로 결석에 대해서 고려하며, 통증의 조절과 함께 하루 2500cc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결석이 요관을 완전히 막고 있다면 신장 기능의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4주 이내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여도 드물게 결석이 잔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석의 배출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장기적인 신기능 저하를 막는데 필요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전신마취 없이 외래에 내원하여 1-2주 간격으로 30분 가량 시술을 받고 가면 되는 상대적으로 편리한 시술입니다. 그러나, 결석의 성분에 따라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결석의 크기가 클수록 여러 차례에 걸쳐 시술이 필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수술적 제거 방법으로는 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이 대표적이며, 요도를 통해 얇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요관이나 신장 안의 결석을 레이저를 사용하여 분쇄하여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요관내시경과 결석제거 관련 장비들의 발달로 신장 내의 어떤 위치의 결석도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결석 파쇄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다만, 결석의 크기가 2cm 이상 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계획적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른 수술 방법으로는, 피부에서 신장까지 통로를 만들어 신내시경을 사용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장결석 쇄석술이 있으며, 또한, 복강경이나 로봇을 사용하여 요관이나 신우에 절개창을 내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재발과 예방은?

요로 결석의 재발률은 상대적으로 높으며 초기 치료 후 5년 이내에 최대 50%의 비율을 보고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재발 위험은 결석의 종류,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요로 결석 관련 대사 상태를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결석 환자의 70% 이상에서 발견되는 수산칼슘결석의 경우 초기 치료 5년 이내에 20~50%의 재발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반복적인 재발 환자의 경우, 24시간 소변성분검사를 포함하여 요로결석 대사검사가 장기적인 관리에 중요하며, 이는 결석 형성에 기여하는 성분의 파악과 조절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석 형성 가능성을 높이는 경우로는, 고칼슘뇨증, 고옥산뇨증, 저시트라뇨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사 상태 이상이 확인되면 결석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식생활로는,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동물성 단백질, 수산 함량이 높은 음식(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 설탕, 소금의 과다 섭취 제한이 있습니다. 맥주의 경우, 일시적인 소변량 증가는 결석의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어서 탈수가 오기 쉽고 수산 성분이 높은 편이어서 장기적으로 결석 형성에 유발할 수 있다. 결석 형성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는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통풍 등이 있기 때문에, 기저 질환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소변에서 결석 형성에 촉진하는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의 배설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도 필요합니다.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나요?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결석의 성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결석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또한, 심각한 통증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의 유지를 위해서 요로 결석이 재발되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결석 질환에 대한 추적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성요관내시경이 도입되면서, 요관 결석 뿐만 아니라 신장 결석도 출혈과 합병증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결석을 진단받았거나, 결석의 재발이 있던 분이라면 의료진과 함께 치료방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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