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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약해진 소변 줄기,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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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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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다양한 시술법 및 수술법

전립선이라는 기관은 남성에게만 있는 것으로, 방광과 음경의 사이에 위치하며, 소변과 정액의 교차로 역할을 합니다. 이 기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커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환자들은 전립선이 커질수록 소변이 나가는 길이 좁아져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 시작이 오래 걸리거나,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활이 불편한 정도에 불과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방광 기능 및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일차적인 치료 방법은 먹는 약입니다. 먹는 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전립선 괄약근을 느슨하게 해 주는 알파차단제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입니다. 이러한 약들의 복용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약효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전립선약의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피곤함, 기립성저혈압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성기능 관련하여 발기력 저하, 성욕감퇴, 정액량 감소(역사정)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 결찰술 (유로리프트, Urolift)

최근 언론 등을 통해서 많이 홍보 되고 있는 전립선 결찰술은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실 리프팅’ 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됩니다. 시술은 국소마취 하에서 전립선 내시경을 보며 시행하며, 실을 전립선의 양 옆에 삽입하여 좁아진 전립선 요도를 바깥쪽에서 당겨 넓혀주는 방법입니다. 전신마취가 부담스럽거나, 성기능을 유지하고 싶은 중년의 남성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지만, 전립선 모양이 적합하지 않거나, 80g 이상의 큰 전립선에는 적용하기 힘듭니다. 또한 전신마취 하 전립선을 잘라내는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 (Aquablation, 수압절제술, 워터젯 로봇수술)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전신마취 하 요도 내시경을 통해서 시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홀미움 레이저 절제술(홀렙 수술, HoLEP)과 유사하지만, 수술중 요도내시경과 전립선 초음파를 동시에 보면서 잘라낼 모양을 디자인 하면 인공지능 로봇이 내시경을 통하여 정교하게 원하는 부위를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입니다.

이 수술법은 강력한 수압으로 전립선을 제거하여 기존 수술법에 비해 열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교하게 원하는 부위만 절제가 가능하여 합병증이 적고, 성기능 보존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항응고제를 먹고 있는 환자들은 수술 후 출혈을 주의해야 하지만, 결찰술이나 색전술과 달리 전신마취 하에 전립선을 잘라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도 낮습니다.

로봇 전립선 비대 절제술

이대비뇨기병원은 최신 버전의 다빈치 수술 로봇을 구비하고 있으며 전립선암 로봇 수술 분야에서 명의로 손꼽히는 김청수 교수님을 2022년 초빙하여 최선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발전되어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후 복부에 낸 약 1cm가량의 여러 절개창을 통해 로봇 팔을 넣고 10배 확대된 3차원 화면을 보면서 정교하게 전립선 부위만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수술법은 100g 이상의 거대 전립선 비대 수술도 가능하며 다른 전립선 절제 수술법보다 출혈이 적고, 도뇨관 유치 기간이 짧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이대비뇨기병원은 이처럼 약물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시술/수술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합니다. 나이가 많고 거동이 어렵다고 소변 보는 불편까지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방문 하시면 배뇨 기능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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